#2. 5만원으로 가상화폐 시작하기

#. 업비트 가입

연동 계좌인증이 안돼서 3일 정도 기다렸더니 가입이 승인되었다.

카카오페이와 연결하고 본격적인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해보았다.

카카오페이 인증하는데도 애를 먹었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톡에 있는 전화번호가 같아야한다.

카카오톡에는 해외전화번호가 저장되어있어서 변경했더니 바로 인증이 되었다. 

초보자는 언제나 욕심내면 안된다는 마음으로 딱 5만원만 하기로 결심했다.

사실 10만원 해보려고 했으나 100만원이 되고 1000만원이 되기때문에 참았다.

수익률 3프로씩만 조금씩 내도 괜찮겠다 싶었다.

마음은 1000% 프로지만 속에서 울렁거림을 억누를 줄 아는 스킬이 필요하다.

 

 

#. 엑시인피티니

들어보지도 못한 이름이 수두룩한 코인들이 많았다. 

그중에 거래량이 많은 코인들로 정렬을 해봤다. 

음 엑세인피니티? 이름이 뭔가 괜찮아 보이는군.

주식은 회사의 방향성과 사업포트폴리오, 미래전망 및 시시각각변하는 뉴스에 따라 투자하지만

가상화폐는 도무지 감이 오지 않았다. 

도대체 무엇을 보고 사야하는것인지?

희소가치있는 코인?

거래량이 많은 코인?

앞으로 실생활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코인?

더군다나 롤러코스터도 이런 미친그래프는 처음 본다. 

그래 일단, 잃어도 상관없는 5만원에서 아무거나 사보자. 

 

'엑시인피니티'를 클릭해보니

응? 

포켓몬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플랫폼? 

이더리움 블록체인위에 구축되어 누구나 게임 플레이를 통해 토큰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디지털....펫 게임 프로젝트? 

그....래 일단 뭐 2개만 사보지.

잇단 실험에서도 원숭이가 전문투자자들보다 수익률이 더 좋다고 증명되지 않았는가?

 

 

#. 마이너스 수익률

사고난지 5분만에 마이너스 5%...

챠트가 흐른다 줄줄

심심할때 단타로 재밌긴 하겠다. 

다만 중독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들었다.

24시간 방에서 이것만 쳐다볼 수 있다는 비생산적 생활이 그려졌다.

뭐든지 적당히 하자.

거래창은 꺼두고 밖으로 운동하러 가야지.

이 좋은날 집에 있는건 삶에 대한 직무유기다.

 

동네 한 바퀴